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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취업 - 중비연 14기 후기 / 중국어도 못하는 내가 취업을 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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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昵称) : chinasta11 |
등록일 : 2015-12-31 |
조회수 : 22,5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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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중국계 광고회사에서 재직중입니다.
많은분들이 어떻게 중국을 갔으며, 와서는 무엇을 했으며, 결국 취업을 잘 했느냐, 못했느냐가 제일 궁금하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요.
저는 졸업예정자로 6개월전 처음 상하이에 왔고, 중국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시간을 보내다보면 자연스레 늘거라고 생각했던 중국어실력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중국어 실력은 지금도 비슷합니다... 열심히 안한탓이겠죠? 물론 생활중국어는 조금씩 늘고있으나, 저에게 중국어는.... 여전히 어렵네요 ^^:;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중국어를 꼭 잘하실 필요는 없어요. 중국어과를 졸업하셨다면... 잘하셔야겠지만 전혀 다른 과를 졸업했다면 할수 있는 다른 특기가 있잖아요. 그걸 확실히 살린다면 중국어가 아니어도 특점은 많다고 생각됩니다! 세상은 넓고 필요한 인재는 다양합니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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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생활을 시작하며 제일 많이 했던 일은 그냥....놀았던 일?? 생각보다 저녁무렵 상하이는 한적하고, 여유롭고, 굉장히 로맨틱해요. 일이 끝나고 삼삼오오 중국인들끼리 모여 저녁을 먹고, 술을 한잔하는 숨은 골목길에서 진짜 상해의 모습을 찾을 수 있어요. 예원도 와이탄도 신천지도 물론 멋있고 예쁘지만 화려한 곳 말고, 작고 소소한 골목길을 걷다보면 화려한 중국뒤에 숨겨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볼수 있어요. 그렇게 열심히 놀다보면 다들 저렇게 일하는데 나만 너무 놀았나..? 꼭 취업을 해야겠다, 할수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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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분들에 비해 조금 힘든 여건에서 취업을 했지만 지금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있고, 중국 상하이에서 매일 아침 2500만명의 사람들과 함께 지옥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시간이 피곤하지만 행복합니다. 아마 6개월 전 취업연수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 무언가를 시작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겠죠?
월급, 업무환경, 한국에서의 상황 등. 마주해야 할 진짜 문제들이 많겠지만 그래봤자 문제일 뿐입니다. 어디서 봤는데 문제를 문제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아니라던데... 말장난같지만 진짜 그렇더라구요.
많든 적든 중국에서 위안화 월급을 받고, 무언가를 시작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면 성공이든 실패든 얻어갈 경험이 생겼으니 잘한 취업이니까요!!!
글을 쓰다보니 잘하는 것도 없는게 와서 놀기만 한게 자랑인가 싶지만.. 지금 이시간에도 취업때문에 고민이신 많은분들게 도움이 됬으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도 저를 필요로 하는 회사가 .중.국.에는 있습니다!!! 기운내고 화이팅하세요!!*^-^*
-귀염2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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